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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 소소한 일상

  1. 경첩 코 말기 대작전

    꼭 배우리라 마음먹었던 장석작업 현실에 치여 매년 버켓리스트 순위에서 밀리기만 했는데 올해는 어금니 꽉 깨물고 덤벼봅니다. 10년만에 다시 찾은 전통문화대학교 교육원. 예상은 했지만 평일 이틀을 할애한다는게 여간 쉽지 않습니다. 이제 장거리 운전이 슬슬 버거운 나이가 되어 부여까지 왔다갔다 하는 것도 쉽지 않고.. 체력이 딸려 느슨해질라카면 다시 한 번 초심을 떠올리며 이악물고 열...
    Date2024.04.25 By기타치는목수 Reply0 Views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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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화단 정리

    흙을 가지고 놀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잡초만 무성하단 작업실 앞 화단을 싹 정리하고 꽃잔디와 메리골드를 심어봅니다. 작년 봄에 심은 체리와 백목련은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얼어죽은것 같은데.. 올해도 다시 도전해야겠습니다.
    Date2024.04.12 By기타치는목수 Reply0 Views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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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취급 수종이라 쓰고 희망 수종이라 읽는다

    홈페이지와 작업실 내에 표시되어 있는 취급 수종. 양질의 목재를 사용한다는 것은 모든 소목인들의 바람이겠지만 집성판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슬픈 현실. 문의가 오거나 제작 의뢰 상담을 하다보면 꼭 나오는 말이 "싼 나무"이다. 당연히 일반인들에게는 어떤 목재가 좋은 목재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그러면 저렴하게 파는 기성품들을 사면 되지 왜 맞춤을 하면서 재료는 싼 것을 희망하...
    Date2024.03.12 By기타치는목수 Reply0 Views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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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우수도 지났는데..

    우수도 지났는데..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도 펄쩍 뛰어다녔는데.. 엄청 큰 소나무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져 찻길은 막혀 마을은 고립되고ㅠㅠ 쇠사슬 체인도 다 끊어져버리고 눈에 빠진 차 건져내느라 이틀을 개고생ㅠㅠ
    Date2024.02.24 By기타치는목수 Reply0 Views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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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지긋지긋한 눈

    시골에 살면서 왠만한건 낭만이라는 단어로 덮을 수 있지만 이놈의 눈은 정말 답없다. 조금만 많이 내리면 동네가 고립되기 십상이니 자동차라도 움직이려면 300kg는 넘는 모래주머니들과 쇠사슬 체인 등 만만치 않은 월동 준비를 해야 한다. 눈 때문에 서울에서 전주까지 13시간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고 전주에서 양평까지 26시간의 끔찍한 추억도 가지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무난히 넘어가나 싶었...
    Date2024.02.08 By기타치는목수 Reply0 Views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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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작업실 정리

    새해 두째 날.. 슬슬 시동 걸 준비를 한다. 아직 오른쪽 어깨가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작업대와 공구함 위치를 변경하고 그렇다고 작은 작업실에 크게 달라지는건 없지만.. 유독 올 해는 무덤덤하려고 애쓰는 느낌이다 연륜에서 나오는 여유인가? 그러기엔 너무 밑바닥 인생이라는..
    Date2024.01.03 By기타치는목수 Reply0 View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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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3년 마지막 날

    23년 마지막 날. 혼자 이러고 놀고 있다. 벌써 몇 주째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데 전에 같으면 자학에 가까운 스트레스를 받으며 바둥거렸겠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밑으로 밑으로 내려가는 중. 결국 답은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 스트레스도 최대한 안받으려고 애쓰는 중.
    Date2023.12.31 By기타치는목수 Reply0 Views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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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커피 한 잔

    작업실 앞 테이블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길래 물티슈로 닦고 나서 잠시 쉴겸 앉아 본다. 따뜻한 커피도 한 잔~ 이런 여유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매일 누릴 수 있으면서 조금한 마음에 바둥바둥 사느라...
    Date2023.11.29 By기타치는목수 Reply0 Views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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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인터넷 설치

    신청한지 한 달 하고도 3주가 지나서야 드디어 인터넷 설치 ㅠㅠ 그동안 밀린 일들 쳐낼라믄 죽었다 ㅠㅠ
    Date2023.11.28 By기타치는목수 Reply0 Views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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