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노트

다시 시작!

by 기타치는목수 posted Jul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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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그동안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악한 만큼만 나가서 하면 어떤걸 못하겠냐 싶습니다.

며칠 컴퓨터 앞에 앉아 제안서와 프로그램 기획서, 포트폴리오를 정리해 닥치는대로 들이댔습니다.

관공서, 면사무소, 문화센터, 박물관, 기타 교육기관 등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라 했던가

운 좋게 한 박물관에서 관심을 보였고 사용하지 않는 50평 창고를 무상으로 내주기로 했습니다.

허나 기쁜 마음도 잠시.. 창고에 있는 폐기물과 쓰레기는 어마무시..

철거 업체에서 10차는 족히 실어 나른듯..

치우는데만 2주가 넘게 걸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

청소부터 시작해 전기공사, 조명, 기계셋팅, 작업대 만들기, 사무실 상담실 만들기..

온니 혼자 했습니다.

부탁하거나 도움 받을 사람은 있었지만 그냥 혼자 했습니다.

생각도 정리하고 계획도 세우고..

간만에 정말 집중해서 한 듯. 그러느라 오래도 걸렸네요.

층고가 너무 높아 사다리 작업이 제일 오래 걸림.

3주가 넘었지만 아직도 정리해야 할 자잘한 것들이 산재해 있다는..

 

박물관에서 별도의 지원은 안하기로 했기에 기계설비, 전기작업이 가장 큰 부담입니다.

다행이 전기는 삼상이 들어와 있어 전선 전부 새로 깔고 배선 만들고..

기계공간과 작업공간을 그나마 분리하고 급한대로 테이블쏘 부터 들이고 교육 작업대 만들고..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데 오래된 건물이라 비가 많이 오면 여기저기 비가 새는 아찔한 상황 ㅠㅠ

하필이면 장마철 딱 걸려서..

게다가 비 올 때마다 새는 곳이 바뀐다는 ㅠㅠ

총체적 난국.

장마가 끝나면 지붕 방수 작업도 해야할 판.

 

부지런히 달려 간판을 걸고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지 2주..

역시 시골이라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

전직 웹디자인, 온라인 마케팅 팀장까지 해온 노하우를 총동원해 온, 오프라인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ㅡ,.ㅡ;

 

팔자가 기구한건지..

항상 초창기 창립 멤버로 시스템 구축만 죽어라 하고 안정이 될 만 하면 쫓기듯 나오는 상황이 무한반복이니..

평소 쉬운 길로만 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그런지..

인생이 힘든 것은 당연한 것이긴 한데.. 낼 모레면 반 백인데 아직도 이러고 있는게 좀..

 

다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데..

잘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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