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특선

by 기타치는목수 posted Sep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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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나간건지.. 발표가 지난주 금요일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반출일 걱정때매 오늘 들어가 봤더니.. 특선일세..

하루종일 만감이 교차해 머리속이 복잡했는데 그래도 낙선했으면 저 큰걸 또 어디다 갔다 놔야하나 당분간 걱정은 안하게 되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3번째 도전하는 전승공예대전.
지난 6개월의 시간이 영화속 한장면 처럼 머리속을 훑고 지나갑니다.

뼈대로 쓸 홍송하고 벚나무 쌈질하느라 온통 손에 물집잡힌 일..
나무없이 덤볐다가 오동나무를 못구해 전국을 찾아 헤메던 일..
낙동한 오동판에 서각작업은 행여나 깨져나갈까 서각이 아닌 조각수준으로 깍아내던 일..
도대체 황색 안료는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찾아 헤메던 일..
장석이 너무 늦게 나와 몸통과 문짝의 오일 마감이 한 달 이상 차이가 나버려 결국 접수 마감일까지 색이 안맞은 일..
밀려든 주문들과 겹쳐 밤이고 낮이고 비지땀을 흘리며 작업하던 순간들..

마흔 한 살의 올해는 특이하게도 정말 많은 공부를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잊고 있었던 것들을 기억하고 너무나 많은 경험과 새로운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되는 한 해 입니다.

솔직히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본상에 올라간 약장을 보는 순간
아~ 나는 아직 멀었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더 열심히 하는 것 밖에는..

제42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1분과 소목 특선 - 이층의걸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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