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나무

기타치는목수 2026.07.08 18:20:28

흔히 기름 오동나무라고 불리는 유동나무.
유동나무라 하면 아는 사람이 별로 없고 열매의 씨를 짜내 만든 동유(텅오일)가 더 유명할 듯 합니다.
호두 크기만 한 열매가 열리는데 섭취를 할 순 없습니다. 독성 사포닌이 있어 구토나 설사, 호흡곤란을 일으킵니다.
성장속도나 잎모양 등은 오동나무와 거의 흡사합니다.
중국 남부에 주로 서식하며 우리나라는 남부 해안가 인근에서나 볼 수 있는 따뜻한 곳에서만 자라는 나무입니다.

 

동유는 중국 고전에 명, 청시대에도 가구 마감제로 널리 사용되었다고 하며 동유로 마감을 하면 천 년을 간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마감재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따지게 된 것은 내수성입니다.
그외 내열성이나 표면강도 등도 중요하지만 식탁이나 테이블류와 같이 물에 영향을 많이 받는 가구는 필수로 고려해야할 요소입니다.

 

물론 화학 마감제를 사용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인체에 유해한 재료는 사용하지 않겠다라는 기준을 만든 후로 제가 정착한 것은 동유입니다.
현재 옻칠도 배우고 있긴 하지만 유칠에 비해 옻칠을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전부터 관심이 많았지만 따뜻한 곳에서만 자라는 수종이라 접근이 쉽지 않았는데 우연히 유동나무 묘목을 판매하는 곳을 발견하고 바로 몇 주 주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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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전남에서 와서 그런지 많이 지쳐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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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화분에 심어줍니다.
다행히 경기도는 이번주 내내 비예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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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속도가 빠른 수종이라 1년생으로만 주문해 테스트 삼아 키워볼 계획입니다.
전남 광주 위로는 겨울을 넘기지 못한다고 하니 좀 불편하지만 겨울에는 실내로 옮겨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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